2009년 04월 26일
미피아체, 레스토랑 위크 행사 다녀왔습니다. 2% 아쉬운
그랜드테이블협회와 T가 주관하는 2009년 상반기 레스토랑 위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청담동의 미피아체입니다.
작년에 방문했던 분들의 평이 좋았다고 해서 나름 기대하는 마음으로...
얼핏 잘못보면 Mi piace를 마이 플레이스로 읽을 수도 있겠어요 ㅋㅋ
앙증맞은 간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분위기라서 사진에도 분위기가... (라고 느끼는 건 나뿐? ┐-)

앞에 꽃을 장식해놓으셔서 마치 꽃집을 연상시키는군요.

이번에는 T가 함께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각 레스토랑마다 작품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아이디어인듯?

Mi piace가 I like의 뜻인가보네요 ㅋㅋ

1부 런치는 12:00~1:20 이었는데 만석이라서 정확하게 2부 시간인 1:30분을 넘겨서야 입장시켜 주시더군요.
밖에 대기하는 자리라도 좀 만들어놓으셨으면 좋았으련만 ^^;

자리에서 정면샷
(만약 저것도 작품이라면 사진 내려야겠군요.. 아시는 분은 좀 말씀해주세요~)

반짝반짝 오늘의 도구들

색깔이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맞게 화사합니다.

레스토랑 위크에는 레스토랑들이 런치 2만원, 디너 3만원 (VAT 별도) 의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코스를 재구성해
최소 전채, 메인, 디저트의 약식코스를 제공합니다.
미피아체는 평일 점심에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식전빵, 마늘빵과 호밀빵입니다.
그럭저럭... 요즘 빵 맛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요.
호밀빵의 거친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애피타이저 입니다.
(시계방향으로) 토마토 카프레제, 가리비 구이, 소고기 그라탕 (?)
3가지 모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함께 식사했던 사람들 모두 그라탕에 점수를 줬습니다.


피클과 할라피뇨.
할라피뇨 상당히 매워요 ㅡㅡ; 나만 먹고 당했음 ㅜㅜ


오늘의 파스타 입니다.
토마토 베이스의 펜네 파스타,
펜네 파스타는 외식으로는 처음이네요.
근데 이건 좀 덜익은 듯한 느낌이..... ㅜㅜ
문어를 곁들였는데, 식감도 괜찮고 은근히 잘 어울리더군요.
펜네 경험치는 올리지 못한듯합니다 ㅋㅋ 다행인가요.


오늘의 메인으로 고른 숭어요리입니다.
생선이 정말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담백하고, 껍질 근처 살들의 미묘한 맛..
3색이 이탈리아 국기 3색을 상징한걸까요?? 미니멀리즘이라는 면에서 박수를~


오늘의 디저트 입니다.
망고셔벳과 초콜렛 케익, 그리고 과일들.
상큼 + 시원 + 달콤
3박자를 잡아주겠다!
동행한 친구님께서 매우 맘에 들어하신 ㅋㅋ


곁들인 얼그레이.
베르가못 향이 너무 진하지 않고 괜찮은 차를 쓴 거 같아요.
커피를 못마셔서...............


음식의 퀄리티는 2만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같은 돈으로 몰토에서 런치 파스타 메뉴를 공략하겠습니다만....)
근데, 다들 서비스 하실 때 틱틱 한마디씩 내던지듯이 말씀하시더군요.. 응???
레스토랑에 가는 이유는 음식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소비한다고도 생각하지 말입니다.....
만석에 가까운 자리에 바쁘신 건 알지만, 코스 식사에서는 식사를 다 하기 전에 다음 코스를 내놓는 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서비스마인드까지 같이 할인하신 듯 해서 2% 안타까운 식사였습니다.
전 이 행사 말고는 여기 안갈래요.
# by | 2009/04/26 14:36 | 食, the pleasure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ㅜ (그 이후로 계속 음식에 대한 호평만 봐왔으니.. 맘 약한 남자 ㅡㅡㆀ, 사실 예약하는데 고민 1초도 안했지만 ㅋㅋ)봄 레스토랑 위크 : http://lunarbraze.egloos.com/2301665이번에는 사진전시회를 같이 하는거 같군요.런치 2부 타임 (13:30~15:00) 에 다녀왔습니다.이번에도 1등으로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저번 ... more
저런식으로 대접 받으면 잘먹어도 기분 참 안좋죠;; 고생하셨네요
근데 입에서 살살 녹는 생선살을 잊을 수 없네...(생선이 역시 참 맛있단 말이지 :) )
3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