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아체, 레스토랑 위크 다녀왔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레스토랑위크가 다가왔습니다.
저번 행사 때부터 SKT가 협찬하는 거 같군요.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매우 고민했었는데....
저번에 서비스때문에 살짝 삐졌지만 다시 미피아체를 가보기로 했다는 ㅜㅜ (그 이후로 계속 음식에 대한 호평만 봐왔으니.. 맘 약한 남자 ㅡㅡㆀ, 사실 예약하는데 고민 1초도 안했지만 ㅋㅋ)

봄 레스토랑 위크 : http://lunarbraze.egloos.com/2301665

이번에는 사진전시회를 같이 하는거 같군요.



런치 2부 타임 (13:30~15:00) 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1등으로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저번 봄과는 다르게 날씨가 꽤나 춥더군요. ㅜㅜ
감안하셨는지 창밖이 보이는 좋은 자리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왠지 저번과는 다른 훈훈한 느낌이 처음부터.. ㅋ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똑딱이 설정 맞추는....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구성은 저번이랑 얼핏보면 비슷해보이는데, 저기 바게트는 호밀의 느낌이 아니더군요.
다른 조각을 받았나 싶어서 후에 다시 받아봐도 그냥 바게트입니다. 조금 아쉽네요.





모듬 전채입니다. (왠지 애피타이저라는 말 피해보고 싶었음....)
카르파치오와 토마토소스의 쉘크랩, 미트소스 그라탕.





저번이나 지금이나 여기 그라탕은 참 우월합니다.
코스에 파스타 대신에 그라탕을 낸다면 만족도가 더 상승할 듯 한데 말이죠.





소프트쉘크랩입니다.
게답지 않게 부드럽게 씹히는...





광어 카르파치오인거 같은데...
저 위에 올려져있는 빨간색 토막들은 무엇인지 ?





피클과 할라피뇨입니다.
할라피뇨는 저번보단 덜 맵더군요. 저번에는 식사를 방해할 정도의 매운맛이었... ㅜㅜ





토마토소스의 파스타입니다.
새우가 두마리 앙증맞게 올라가있네요. 역시나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서빙하는지라, 일행분과 저 둘다 면익힘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코스의 구색맞춰주는 정도.





오늘의 메인은..
양지스테이크 or 농어요리 였습니다.

양지로 스테이크를 하는군요. 과연 그 맛은 어떨런지?

가니쉬는 가지와 은행, 마늘 그리고 고구마 무스입니다.





스테이크가 길쭉하네요.
맛은... 딱 양지부위 먹는 그 맛입니다. 왠지 국을 끓여야 할 듯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데 기뻐해야 ㅡㅅㅡㅋ
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심플하게 내왔다는데서 재료나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농어요리입니다.
생선은 참 맛없기도 어렵지만, 맛있게 하는 건 더 어려운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피아체는 생선요리를 참으로 잘 하네요.
저 소스가 무엇인지 궁금했으나 바쁘셔서 물어보진 못했어요 ㅋ





얼그레이와 커피 중에 역시나 얼그레이를 선택.
적당히 도는 향이 참 잘 우려낸 것 같습니다.





디저트입니다.
호두파이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과일을 곁들였네요.

여기서 정점을 찍어줍니다... ㅜㅜ
호두파이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견과류의 밀도가 높고, 너무 달지도 않은 딱 그 맛. 한판 있으면 사오고 싶었음....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를 쓰신 듯..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친절하신 직원 분이 부족한 것들 일일히 채워주시고, 물도 계속 채워주러 다니시더군요.

식사도 트집을 조금씩 잡았지만, 정찬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

by STGen | 2009/11/04 13:26 | 트랙백 | 덧글(2)

[학동] 명불허전의 빵 - 도쿄팡야

요즘은 서울 안에서도 다양하고 맛있는 빵들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빵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지라, 그런 얘기 들으면 왠만하면 한번씩 가보는데 도쿄팡야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일부러 시간내서 한번 가봤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습니다. 학동역에서 가까워서 찾기는 쉽더군요.
생각보다도 더 작은 규모였음...



도쿄 앙젤리카에서 경력을 쌓으신 파티셰(라고 하는게 맞나요?)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함께 일하시는 직원분이심.. 친절하십니다.
야스마씨는 한국에 대형까페에 빵을 납품하시다 그 쪽이 망해서 개업하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일 낮인데도 주변에 직장분들이 매우 많으십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은 12시와 5시 정도입니다. 딱 그 시간에 맞춰 모든 빵이 나온다는게 아니라 그 때쯤 부터 차례대로 구워져서 나오는... 제가 방문한 시간이 12시 50분 정도였던거 같은데, 그 때 이미 빈자리를 보이는 빵들이 많았다는.....




가게 내부는 이런 식으로 빵으로 만든 장식이 있네요 ㅋ




그럼 빵을 하나씩 살펴보죠.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카레빵. 일본에서는 카레빵이 인기가 그렇게 많다네요.
맛이 정말 좋군요.
1차 방문 때 먹었을 때는 따끈한 정도에 먹었는데 여타체인 베이커리의 고로케같이 기름이 흐르는 튀긴반죽이 아니라 깔끔한 맛에다가 속에 카레가 들어있습니다. 2차 방문시에는 식은 카레빵... (이유는 아래에서 ┐-) 을 먹었지만 괜찮더라구요. 추천!




또 하나의 인기 아이템인 미소빵입니다.
처음 이름만 봤을 때는 괴식의 포스가 동구밖 500m에서도 흘러나올 듯한 기세......
이것도 일본에서 엄청 잘 팔린다나요...
1차 방문 때는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했지만, 2차 방문 때는 이벤트도 있고 했었으니 먹었는데......
역시 인기있는 이유가 있는 빵이더라구요. 달콤한 토핑에 부드러운 속살이 조화를 이룹니다. 먹고 난 후 입안에 살짝 미소향이 도는 정도더라구요. 도쿄팡야의 기본 실력을 보여주는 빵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해 마지 않는 메론빵.
메론시럽으로 만든 쿠키반죽을 위에 올린 빵이라고 되어있네요.
빵도 부드럽고 쿠키도 단단해서 (바삭한 정도의) 맛있긴 한데, 저는 미루카레의 메론빵에 한표를 던집니다.




뜯어먹는 빵입니다.
진짜 뜯어보고 싶게 생긴 빵... ㄷㄷ
혼자서 이걸 다 먹을거 같진 않아서 시도하지 않았지만.. 기본 실력으로 봐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듯 하네요.




소보로 딸기 단팥빵입니다.
소보로와 딸기와 단팥이라....? 3개 중에서 임의대로 2개를 택하면 괜찮을 거 같았는데 3개를 한꺼번에 시도하다니, 이거슨 분명 용자의 아이템!!!
구입하고 바로 바로 먹었는데, 3개 중에 팥을 강조하고 나머지를 은은하게 붙여넣은 것 같습니다.
딸기 향이 나는 단팥을 부드러운 소보로빵의 베이스가 감싸고 있습니다.
전 이 빵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1,2차 때 모두 구입했습니다. 강추~




명란감자빵입니다.
명란 프랑스였나, 비슷한 걸 미루카레에서 시도해 본 적이 있으므로 대략 예상되는 맛이라 생각했는데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짭쪼름한 명란이 감자와 잘 섞여서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은 빵입니다. 이건 2차 때 구입.




단팥빵입니다.
빵집의 기본실력은 단팥빵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죠?
위의 딸기소보로단팥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설탕이 많이 들어가고 곱게 갈려있는 일본식 단팥입니다.
부드럽고 베이스 자체가 맛있으니 맛없을 수가 없음....




찰떡 단팥빵이었나, 모찌 단팥빵이었나...
일본식 떡과 단팥이 속재료로 들어가고 위에는 완두콩 가루를 뿌려준 빵입니다.
조금 심심할지도 모르는 단팥빵에 쫀득한 찹쌀떡이 들어가있어서 위의 두 단팥빵과는 또 다른 식감을 보여줍니다.




참치그라탕 빵입니다.
참치를 주재료로 한 그라탕이 속에 들어가있는 빵입니다.
속 재료도 충실하게 들어가있지만, 무엇보다 빵 자체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한 물건입니다.
빵이 쫄깃하고 부드러운... 그냥 빵만 뜯어먹어도 맛있어요. 따뜻하게 드시면 효과 두배!




새우그라탕 빵입니다.
그라탕의 주재료가 새우로 바뀌고 아마 소스가 좀 더 진하겠죠?
시도는 못했지만 맛있으리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마요에그빵입니다.
단팥빵과 똑같은 빵 베이스에 마요네즈와 계란을 버무린 속을 넣은 빵입니다.
요기할만하고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줍니다.
계란 좋아하시는 분들은 맘에 들어하실 것 같네요~




바질크림빵입니다.
프랑스빵에 가까운 베이스에 바질을 넣은 크림치즈가 들어있습니다.
크림치즈가 들어간만큼 진득한 느낌이...




푸딩입니다.
3000원이라는 가격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 첨보고 푸딩인가? 싶었습니다 ㄷㄷ
혼자는 절대 못먹을테니 여러 사람과 나눠먹을 수 있을 때 시도해봐야할듯...




슈크림이 보이네요.
그리고 초콜렛과 호두의 파운드케이크입니다.
시식해봤는데, 바나나도 들어가있고 호두 씹히는 맛도 좋고..
파운드케익치고는 앙증맞은 사이즈지만 비싸지도 않구요.




파운드케이크와 와플롤케이크.
와플 롤케이크에는 쫄깃해보이는 와플에 생크림과 과일이 채워져있습니다.
속재료는 계절마다 바뀌는 듯...


1차 방문시에 구입한 빵들입니다.
하루에 걸쳐서 먹었다지만... 저걸 혼자 다먹었다은 나도 참 ㅋㅋㅋ 그만큼 맛있었다는 거에요.



2차 방문시에는 1주년 기념으로 카레빵과 미소빵을 천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신놓은 바람에 걔네들 사진은 안ㅋ드로ㅋ

명란감자빵입니다.




딸기소보로단팥빵입니다.
딸기 보이시죠?




바질크림빵입니다.
고슴도치같이 생긴...




단팥빵입니다.
저기 찍혀있는 인장은 무슨 의미가 있을려나요?




여러 모로 감동적인 맛을 선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위치가 좀 애매하지만 앞으로 자주 찾아가고 싶은 곳이네요.
저녁에는 나오는 빵의 종류가 다른 듯 하니 다음에는 저녁에 방문....

by STGen | 2009/11/02 14:46 | 食, the pleasure | 트랙백 | 덧글(12)

원재료에 충실한 정통 나폴리 피자 - 살바토레 쿠오모 더 키친

작년 여름에 오픈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살바토레 쿠오모의 더 키친에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피자가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득안고 갔죠.
찾으시는분이 많아서 그런지 저녁 예약은 6시 30분과 8시로만 받으니 참고하시길... 위치는 도산공원입니다.

기대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비와 천둥번개가 작렬 ┐-..... 길도 오랫만에 헤맸습니다 ㅜㅜ

6시 반이었는데 매우 깜깜하네요.
날씨 탓이라 그런지 만석은 아니었습니다만 ㅡㅡa




착석합니다.
5일 쯤 전에 예약해서 그런지 테라스 석으로 주셨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비바람이 안으로 몰아치는데 먹기가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듯.





식전빵입니다.
포카치아와 바게트, 그리고 그리씨니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는 저것들....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네요. 요즘은 식전빵이 맛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 이 정도로는 좀.



바로 옆으로 보이는 저 문구... ㄷㄷㄷ
들어가면 가방, 구두 그리고 옷이 무엇으로 만들어져있을지...?




정통 나폴리 식 피자를 구워낸다는 커다란 화로. @_@

이태리 농무부의 <나폴리 피자 8가지 규정>에 의하면,

1. 전기화덕이 금지되고 반드시 장작화덕을 사용해야 한다.
2. 온도는 485℃로 한다.
3. 형태는 둥근 모양이어야 한다.
4. 크러스트 반죽은 반드시 손으로 해야 한다.
5. 크러스트 두께는 2cm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6. 피자의 가운데는 두께가 0.3cm가 넘어서는 안된다.
7. 촉감이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쉽게 접을 수 있어야 한다.
8. 토핑은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사용한다.

라는데요... 당연한거 같으면서 은근히 까다롭네요. 브랜드화 시킬려면 이 정도는 돼야죠.

그 중 더 키친에서 가장 유명한 D.O.C. 피자와 프로슈토와 루꼴라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약 20분 정도 뒤에 피자가 나왔습니다.
먼저 D.O.C. 피자 입니다.
무려 세계피자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그리고 찬사가 끊이지 않는 바로 그 피자.
물소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와 체리토마토, 그리고 바질로 만든 피자입니다.
재료는 매우 심플. 이런 곳에서 맛을 만들어 내는 게 진짜 요리겠죠 ㅋ

체리토마토가 달콤한 맛을 냅니다. 신기하네요..
전체적으로 나무랄 데는 없는 맛이지만,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치즈가 좀 부족했어요.
그리고 너무 비가 많이 온 날인질 습기때문에 피자가 눅눅한 탓이 크지 않았나 하네요.




프로슈토와 루꼴라 피자입니다.
햄의 일종인 프로슈토와 신선하게 씁쓸한(?) 맛을 내는 루꼴라가 가득... 베이스는 토마토입니다.
이 피자는 치즈가 적다는 것에 유의하시길!

위에 재료가 올라가 있어서 적당히 말아서 먹으면 되는데, 이 피자가 물건이네요.
쫀득하고 풍미있는 프로슈토의 맛이 느껴지다가, 루꼴라의 신선한 맛을 보고 마지막으로 토마토 소스로 감싸는 느낌...?
그리고, 도우 자체가 맛있습니다. 쫀득하고 무겁지 않아서 굳!

개성있는 재료가 이렇게 묶이니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ㅜㅜ
좋은 재료와 기본기는 역시 맛있는 음식을 이끌어내는.... 기본기!




크기는 작지 않습니다. 음... 그래도 남자 2명이 2판을 사이좋게 나눠먹은 정도... ㅋㅋ

조각 별로....
D.O.C.
탄 자국은 나폴리 피자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ㅋ
탄거 싫어하시는 분은 취향이 아닐지도...




Prosciutto e rucola
살짝 파마산 치즈가루도 올려져있네요.




날씨 좋은 날에 간다면 더 괜찮은 음식과 좋은 풍경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인 듯 합니다.
피자가 유명한 곳이라 피자만 주문했었는데, 다음 번에는 파스타나 메인도 한 번 먹어보러 가고 싶네요~

by STGen | 2009/10/20 15:30 | 食, the pleasure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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